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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 행사인 그림책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개국의 초등학생 100명이 10명씩 10 조로 나뉘어집니다. 10명이 협력해서 세계에서 단 한 권만의 창작그림책을 만듭니다. 10개 반에서 10권의 그림책이 탄생합니다.
우선 한국의 그림책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한국의 동화작가 10명과 그림 책작가가 참여하고 그림책 만들기를 지도해줍니다. 진행 방식은 작가에 따라 다르지만 흐름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교류의 테마인 ”소리”에서 연상되는 그림 (밑그림)을 모두 함께 그립니다.
② 10개의 밑그림에 대해서 모두가 의견을 내고 정리해서 줄거리를 생각합니다.
③ 한 명이 한 페이지씩 담당해서 줄거리에 따라 맞는 그림을 그리고 문장을 씁니다.
④ 10 장의 그림과 표지를 제본해서 완성시킵니다.
그러면 그림책만들기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먼저 작가 10명의 리더이신 한태희 선생님이 교류의 테마”소리”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만드는 방법을 강의하셨습니다.
한 선생님은 "소리는 볼 수가 없지만 소리의 이미지를 그릴 수는 있습니다. 소리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메시지를 잘 생각하고 그 소리가 가지고 있는 색깔과 모양을 찾아보세요” “사람이 커뮤니케이션하는 소리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팀워크를 소중히 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그림책을 만들어보세요"라고 호소하셨습니다.
설명을 듣고 어린이들은 소리를 이미지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아침 천둥이 쳤으니까 번개 그림 ▽야구를 좋아하니까 공이 미트에 들어올 때의 소리를 나타내는 캐치볼 그림 – 등, 각자가 제각기 그림을 그렸습니다.
서로 관련이 없는 그림 10 장을 보면서 다 같이 줄거리를 생각해 갑니다. "번개의 영향을 받아서 야구를 하고 있던 소년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하면 어때?" 등,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주인공과 이야기 전개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해서 줄거리의 대략이 만들어 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언어도 다르고 각자가 애당초에 그린 그림도 제각각. 이야기가 잘 만들어 질지 걱정했지만 다 함께 협력해서 완성됐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한마음이돼서 줄거리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고 흥분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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