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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부터 한중일 어린이동화 교류가 시작됩니다.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가 있는 도쿄•요요기 주변은 쾌청한 날씨입니다.
오후 3시 30분, 도쿄역으로부터 일본 어린이들을 실은 버스가 도착. 무더위 속에서 일주일분의 짐을 넣은 무거운 가방을 옮기는 어린이들은 긴 여행을 해 왔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오후 4시에는 하네다공항으로부터 버스를 타고 온 일본 어린이들이, 그 20분후에는 한국에서 온 어린이들이 도착했습니다. 김동현(한국)은 “처음 외국에 왔습니다. 일본의 여러 곳을 구경하고 싶습니다”라고 기대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오카치 타쿠미(일본)는 “도쿄로 향하는 신칸센에서 2명이나 친구가 생겼습니다. 중국이나 한국 어린이들과도 빨리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안내서에 써 있는 단어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어린이들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그룹 리더를 중심으로 손게임이나 가위바위보 게임, 테마곡 ‘오늘은 안녕’ 연습 등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오후 5시 40분, 중국 어린이들이 회장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은 박수와 “니하오” 라는 중국어 인사로 맞이 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중일 어린이동화 교류사업 실행위원회 사무총장이며 전 문부과학대신인 카와무라 타케오 중의원 의원으로부터 “여러분의 얼굴을 보면 어느 나라의 어린이인지 알아볼수 없을 만큼 닮았네요. 동화를 배우면서 상호 나라를 이해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다음은 교장선생님직을 맡은 히가시야마 요시미치씨께서 한중일 세나라 어린이들을 상징하는 청•적•황색의 3개 끈이 눈 깜짝할 사이에 하나의 원으로 되는 마술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원에는 ‘생명이 제일, 싱글벙글이 둘째, 스스로가 셋째’라고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다치거나 앓지 않고 건강하고 보내는 것, 상대를 배려하여 웃는 얼굴로 보내는 것,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합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림책 만들기를 지도하는 동화선생님 오오니시 덴이치로우씨는 “이번에 만드는 그림책은 일생의 추억이 되고, 금방울이 되어 가슴 속에서 계속 울릴것입니다. 생애의 보물이 될수 있는 훌륭한 그림책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다음, 카와무라 타케오 중의원 의원으로부터 세나라를 대표하여 미우라 마이코(일본), 니 위천(중국), 김재현(한국) 세 어린이에게 T셔츠와 모자가 선물 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 이제부터7일간 공동 생활을 시작하는 그룹 나누기가 발표되어 남녀 각 10명씩 10 그룹으로 나누어져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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