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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푸른 하늘. 8월의 도쿄 지방의 날씨는 비가 내리거나 잔뜩 찌푸린 흐린 날이 많았습니다만, 모두의 마음이 하늘에 통했는지, 매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드디어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가 시작됩니다.
제일 처음 회장에 나타난 시게요시 아야노(일본)는「길이 막혀서 늦지 않게끔 앞당겨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라면서 기대감에 가슴이 부풀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15시 5분, 한국의 어린이들이 도착. 그룹 리더와 함께 테마 송인「오늘은 안녕」의 연습이나, 일본의 손게임을 하면서 다른 어린이들의 도착을 기다립니다. 16시에 일본의 어린이들, 16시반에 중국의 어린이들이 회장에 도착해 앞으로 일주일간을 함께 보낼 어린이들 전원이 집합했습니다.
17시. 오리엔테이션의 시작입니다. 먼저,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사업 실행위원회 사무총장이며, 어린이 미래를 생각하는 의원연맹회장인 중의원 의원 카와무라 타케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는 한중일 3개국이 사이 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여 이루어진 사업입니다. 특히 이제부터는 아시아 나라들이 세계를 리드해 나가는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 중국, 한국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지닙니다. 여러분이 사이 좋게 지냄으로써 진정한 아시아의 평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많은 친구를 사귀기 바랍니다.」
이어서 각국 수행원 선생님들,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 그룹리더, 통역의 여러분, 간호사등,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사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차례차례로 소개됩니다.
그 후, 한중일 3개국을 대표하여 미야자키 아이리(일본), 장 신웨(중국), 김재유(한국)가 7일간의 유니폼이 되는 똑같은 T셔츠와 모자를 받았습니다.
교장 선생님직을 맡은 히가시야마 요시미치 선생님은 「하루카의 해바라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루카의 해바라기」는, 14년전의 한신 대지진으로 당시 6 학년인 카토 하루카가 집에 깔려 생명을 잃은 곳에서 피여난 해바라기로, 일본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 그 종자가 나누어져 많은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우어 주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해바라기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바라기에는 건강한 어린이, 그리고 미래를 응시한다는 2개의 꽃말이 있습니다. 7일간 도쿄와 홋카이도에서 양분을 흡수하고 훌륭한 종자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중일 각각의 나라에서 큰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고 말씀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순서는, 앞으로 일주일간을 함께 활동하는 그룹 나누기의 발표입니다. 어린이들은 조금 긴장하면서 자기 이름을 불리는 것을 기다립니다. 남녀 각각 9명 또는 10명으로, 한중일 3개국의 어린이들이 균형있게 구성된 10개반이 정해졌습니다. 어린이들은 각 반으로 나뉘어 식당에서 첫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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