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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오늘부터 드디어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가 시작됩니다.
공교롭게도 가끔 비가 내리는 흐릿한 날씨였지만, 긴 여행을 끝내고 모여 온 어린이들에게는 지내기 쉬운 스타트가 되었습니다.
많은 나무로 둘러싸인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의 초목은 비에 씻어져 한층 신선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최초로 회장에 나타난 것은 사이타마현에서 온 토메이 하루카(일본)였습니다. 침착한 모습으로 그룹리더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두들의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3시가 지나자, 일본의 어린이들이 연달아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은 그룹리더들의 지시대로 게임이나 퀴즈를 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어린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처음은 조금 긴장했지만 차츰 릴렉스 해 온 것 같았습니다. 웃음소리와 환성이 들끓고, 주위의 사람들과 말을 주고 받는 광경이 보여집니다.
4시 50분에 한국의 어린이들이, 5시 15분에 중국의 어린이들이 각각 도착. “안녕하세요” “니이하오”라고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회장에 들어갑니다. 일본의 어린이들도 “콘니치와”라는 큰 소리와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이제부터 일주일간 공동 생활을 보내는 전원이 모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사업실행위원회 사무총장이며, 어린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의원 연맹 회장 카와무라 타케오 중의원 의원이 인사를 했습니다.
“콘니치와, 니이하오, 안녕하십니까. 매우 가까이 위치한 세 나라가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도록, 우리는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금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이 오늘 모인 이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는 44년전 도쿄 올림픽의 선수촌이었습니다. 21 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우리 세 나라가 획득하는 메달 수는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많을 것입니다. 모두가 어른이 되었을 때,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세 나라가 힘을 합쳐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아리가토, 씨에씨에, 감사합니다.”
다음은, 각 나라 수행 선생님 그리고 어린이들과 생활을 함께 하는 그룹리더, 통역의 여러분, 간호 선생님 등 한중일이린이동화교류사업을 지지하는 여러분들이 차례로 소개됩니다.
교장선생님직을 맡은 히가시야마 요시미치씨께서 “여러분의 지금 심정은 즐거움 반, 불안 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작년 참가자로부터 ‘하룻밤이 지나니 몸짓•손짓으로 마음이 통했다’ ‘통역 여러분이 도와 주었다’ ‘모두 친절하고 상냥해서 감격했다’라고 하는 감상이 많았습니다. 아무쪼록 안심하고 첫 날을 시작합시다.” 라고 이야기한 후, 2개의 끈을 상자에 넣어 1개로 연결되는 매직을 보여주었습니다.
계속해서, 2002년 제1회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 참가자로부터의 메세지가 발표되었습니다. 초등 학생이었던 참가자들도 이제는 고등 학생입니다. 한중일어린이동화교류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교류에 의해서 서로의 나라에 대한 인상이 크게 바뀐 것등, 이번 교류 참가자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뜨겁게 전했습니다.
그 다음, 카와무라 타케오 중의원 의원과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모리타 모리유키 이사장으로부터 7일간 유니폼인 T셔츠와 모자가 각 나라 대표자에게 선물된 후, 드디어 그룹 나누기의 발표입니다.
모두들 조금 긴장해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기를 기다립니다. 남녀 각각 10명의 반이 다섯 그룹, 합해 10개 반이 결정되어 반별로 식당에서 첫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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