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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돌아와서 밤은 인솔선생님들에 의한 ‘일본 · 중국 · 한국의 옛날 이야기집’의 읽어주기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옛날 이야기는 '천인부인’이고 야마다 마키에 선생님이 낭독하셨습니다. 한국은 인솔선생님 네 분 모두가 차례로 '선녀와 나무꾼'을 낭독. 중국은 선생님 두 분이 옛날이야기 ‘견우성과 직녀성’을 읽어주셨습니다.
어느 옛날이야기도 지상에 내린 선녀가 날개옷을 빼앗기는 장면까지는 똑같지만, 그 다음의 전개가 다릅니다. 어린이들은 반마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 등을 의논하고 "어느 옛날이야기도 마지막은 남자와 선녀가 헤어져버리는 것이 똑같다"등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남자와 살고 있던 선녀가 하늘에 올라간 뒤, 한국의 옛날이야기는 재회할 수 있는 방법을 사슴이 조언해주고, 중국의 옛날이야기에서는 소의 조언이 있었어요. 일본의 젊은이는 선녀가 하늘에 올라가는 방법을 써남겼어요. 이 점에 주목해서 "일본의 젊은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하늘에 올라갔다"는 의견도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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