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활동보고
활동개요
개최 취지
 18회가 되는 올해는 「물」을 교류의 테마로 일본 도쿄와 군마현을 무대로 개최했습니다.
 한국 31명, 일본 33명, 중국 33명의 초등학생 97명이 8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체험활동을 하면서, 10여 명이 한 그룹이 되어 「세계에 단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물」을 테마로 아이디어를 내고 스토리를 다듬고 때로는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며 개성 넘치는 10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또한 일회성 교류로 그치지 않고, 대학생이나 사회인이 되어도 우정을 기르고 각각의 성장에 맞춰 한중일 3국의 우호와 평화로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이 되는 「참가 경험자 교류회」도 동시에 개최, 2008~2015년에 참가한 17명이 모였습니다. 「물」을 주제로 재회와 3국의 조화를 표현한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그룹 리더 20명엔 참가 경험자를 중심으로 한 대학생들이 지원했습니다. 초등학생 때의 경험이나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살려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상냥하게 아이들을 이끌고, 아이들도 ‘다음은 리더가 되어 재회하자’며 믿음직한 리더들을 동경했습니다.
실시 개요
명칭
 일·중·한 어린이 동화교류 2024
회기
 2024년8월17일(토)~ 8월23일(금)
개최 장소
 일본(도쿄도, 군마현)
주최
 일·중·한 어린이 동화교류사업 실행위원회<일본>
 구성:어린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의원연맹
    독립행정법인 국립 청소년교육진흥기
공동 주최
 공동 주최: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중화인민공화국>
 대한민국 교육부<대한민국>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주관
 마이니치 신문사
개최 일정
1일차(8월17일): 도쿄
 일본 어린이들은 16일에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도쿄도 시부야구, 이하 올림픽 센터)에 모여 한국과 중국 어린이들을 환영할 준비 등을 했습니다.
 17일 오후, 잇달아 서울에서 나리타 공항, 베이징에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한중 양국 어린이들은 버스로 올림픽 센터에 도착. 일본 아이들은 한국과 중국 참가자 이름을 도화지에 쓴 플랜카드를 높이 들고 ‘안녕하세요!’, ‘니하오!’ 라며 활기차게 맞이했습니다.
 약 10년 전에 이 교류사업을 체험한 참가 경험자 총 17명도 집합했습니다. 아이들의 그룹 리더 20명은 참가 경험자를 중심으로 한 대학생입니다.
 전체 오리엔테이션에서, 주최측 사업실행위원회 위원장 가와무라 다케오 전 중의원이 유니폼 티셔츠와 모자 등을 아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티셔츠는 한국이 분홍색, 일본이 파란색, 중국이 녹색으로 구분되어 각 색상의 농담으로 구성한 6장 세트입니다. 구보 다카시 교장 선생님께서 오리지널 선창이나 복화술로 흥을 돋구며 “여러분과 함께 활기차게 열정을 다해 활동하고 싶습니다. 한중일 3국 모두 힘을 합해 멋진 그림책을 만듭시다”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습니다.
2일차(8월18일): 도쿄
 오전에는 국립국회도서관국제어린이도서관(우에노)을 방문했습니다. 세계 약 160개국〮 지역의 그림책, 아동서 등 약 40만권을 보유한 아동서적 전문 도서관입니다.
 올림픽 센터로 돌아가 3개국의 날개 옷 전설을 소재로 한 옛 이야기를 읽고 비교했습니다. 각국 수행단 대표가 예로 부터 전해지는 이야기―「선녀와 나무꾼」 (한국),「선녀부인」(일본),「견우성과 직녀성」(중국)―를낭독했습니다. 모두 선녀와 젊은이가 만나는 날개 옷 전설로, 공통점도 많고 이야기의 전개 등 다른 점도 많았습니다. 도이 야스코 동화 선생님 (오사카 국제아동문학진흥재단 총괄 전문위원)의 사회로 아이들은 세 이야기의 비슷한 점이나 다른 점 등을 발표했습니다.
 개회식에서 가와무라 다케오 실행위원장은 ‘한중일 어린이들이 귀한 인연으로 모였으므로 즐거운 한 주를 보내고 민족적으로 가까운 일본, 한국, 중국이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인사했습니다.
 각국의 아동 및 참가 경험자 대표가 포부를 밝혔습니다. 일본의 아다치 가와나(후쿠오카현, 6학년)는 ‘함께 생활하며 한국이나 중국의 여러분들을 지금보다 더 깊이 알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저녁 환영 만찬으로 옮겨 전 스모 선수인 탤런트 고니시키 야소기치 씨와 스모∙노래∙댄스로 교류했습니다. 아이들은 스모 선수들과 함께 다리를 들어 올렸다 힘차게 내려놓는 포즈를 배우거나 부딪히는 연습을 하며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거리도 단숨에 좁혀졌습니다.
 참가 경험자들은 예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3국의 최신 아트나 건축에 관한 강연을 듣고 그것들이 사회와 연결되어 지역을 바꾸어 가는 사례 등을 배웠습니다.
 또한 다국적 인종이 모이는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연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3국의 일하는 방식 차이나 상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일을 진행하는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3일차(8월19일): 군마(도쿄→군마)
 아침에 버스로 군마현에. 153미터 높이를 자랑하는 군마현청 전망대에서 도네가와강을 견학했습니다. 쇼린산 다루마사에선 다루마 오뚜기 그림그리기를 체험했습니다.
 가미쓰케노사토 박물관을 찾아 야와타즈카 고분에 대해 배운 후 미나카미초의 여관 「마츠노이」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인들이 「덴데코자산코쿠 북놀이」와 손뼉 추임새를 선보이며 환영해 주셨습니다.
 미나카미초는 수도권을 가로지르는 「도네가와강」의 수원지. 아이들은 땅속에서 데워진 온천에 몸을 담그며 재충전을 했습니다.
4일차(8월20일): 군마
 이날은 군마의 풍부한 자연과 혜택을 즐겼습니다.
 도네가와강의 본류와 지류 계곡에 있고 폭 30미터 높이 7미터로 V자형의 깊은 도랑에서 힘차게 흘러내리는 「동양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후키와레 폭포를 방문했습니다. 하라다 농원에서 포도따기를 즐기고 아이들은 가위로 샤인머스켓이나 델라웨어를 송이째 따서 먹었습니다. 해발 1300미터 고원의 멋진 경치가 펼쳐지는 「단바라 라벤더 파크」에서 라벤더나 해바라기, 선정화, 사루비아 등 형형색색의 꽃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미나가미초의 휴게소「물 기행관」에서는 도네가와강 본류와 지류에 사는 물고기나 생물을 관찰해 물의 흐름으로 형성된 스와쿄의 물가를 산책하거나 다같이 조약돌 던지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5일차(8월21일): 군마
 동화교류의 메인 기획인 그림책 만들기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한 그룹 약 10명이 힘을 합해 「세계에 단 하나의 그림책」을 완성합니다. 도이 야스코 동화 선생님께서 만드는 법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물」과 관련된 말이 각자에게 주어지고 떠오르는 그림 콘티를 작성합니다. 각 그룹에서 작성한 10장의 그림 콘티를 늘어놓고 다같이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한 사람이 한 페이지씩 맡아 이야기에 맞는 그림을 그리고 문장을 썼습니다.
 참가 경험자들도 두 그룹으로 나뉘어 OB워크로서 교류 테마 「물」을 소재로 재회나 3국간의 우호와 조화에 담은 소원을 표현한 동영상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밤에는 장기 자랑. 민속 무용이나 거리 춤, 태권도, 합창 등의 열연에 아이들은 환호했습니다.
6일차(8월22일): 군마
 각 그룹이 완성한 10장의 그림과 그룹 리더도 함께 만든 표지로 제본하여 세계에 단 하나의 오리지널 그림책 10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오후에는 해발 1977미터의 다니가와다케 중턱까지 로프웨이로 올랐습니다. 다니가와다케의 날씨는 변덕스러웠지만 아이들은 광장에서 배구와 배드민턴, 비눗방울 놀이를 즐겼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참가 경험자들은 동화 교류로 키운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미래로 이어질 3국간의 우호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제작한 동영상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활동 성과 발표를 했습니다.
 밤엔 그림책 발표회입니다. 그룹 별로 무대에 올라 자신이 담당한 페이지가 스크린에 비춰지자 큰 소리로 낭독했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혀진 스토리와 그림은 모두 완성도가 높고 창조성이 풍부하며 독특한 이야기들뿐이었습니다. 당당하게 낭독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모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7일차(8월23일): 군마에서 집으로
 즐거운 시간도 잠시, 마지막 날을 맞이했습니다. 폐회식에서 각국 어린이들과 참가 경험자 대표가 작별 인사를 하고 3국 6명의 아이들이 협력하여 만든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일본 대표가 내년에 개최하는 중국 대표에게 「교류의 깃발」을 전달하고, 마지막은 모두 함께 테마 송 「Over the Rainbow」를 합창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껴안고 울고 웃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연락처를 교환하며 「10년 후 참가 경험자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