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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똑같은 티셔츠로 갈아입고, 버스로 도쿄·우에노에 있는 국회국립도서관 국제어린이도서관으로 이동. 오후 2시 반부터 구 국제도서관 시절의 면모가 남아있는 3층 홀에서 결단식에 임했습니다.
주최자 대표인 모리 요시로 실행위원회 위원장 (전 내각총리대신)이 ‘한중일 어린이들은 서로의 동화나 역사를 소중히 하며, 사이좋게 지내길 바란다. 아시아에서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동화교류를 제안하고, 지구 전체를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는 운동의 시초로 만들고 싶다’고 인사말. 내빈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어린이 시절에 읽었던 동화·그림책은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에 남아있다. 상대방 나라의 동화에 접함으로써 한중일 3개국은 장래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어린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3개국 어린이 대표 3명이 ‘문화나 사고의 차이를 넘어 우정을 싹트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고, 고이즈미 내각총리대신과 내빈과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국제어린이도서관의 개축 설계를 한 건축가·안도 다다오씨(도쿄대학 교수)가 슬라이드로 세계의 주거를 소개하면서 강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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